브레스투아 누르고 3연승 달려
李, 30차례 패스해 28차례 성공
리그1 사무국 “李는 마에스트로”
29일 파리 생제르맹(PSG)과 브레스투아의 프랑스 리그1 경기. PSG가 1-0으로 앞선 전반 28분, 수비에 가담했다가 공을 몰고 역습에 나선 이강인(PSG·사진)의 시야에 상대 진영으로 질주하는 팀 동료 킬리안 음바페가 들어왔다. 이강인이 한 템포 빠르게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찬 공은 한 번 바운드된 뒤 정확히 음바페 앞으로 전달됐다. 이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골문 앞으로 공을 툭툭 치며 전진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골 세리머니 후 이강인을 껴안으며 좋아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9분까지 뛴 이강인은 중원에서 움직인 선수들 중 가장 정교한 발을 자랑했다. 30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28번 성공시켜 가장 높은 성공률(93.3%)을 기록했다. 리그1 사무국은 경기 후 이강인의 활약을 다루며 ‘마에스트로’라고 지칭했다.
PSG는 브레스투아에 3-2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이어갔다. 10경기 무패(6승 4무·승점 2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니스에 승점 1점 차(6승 3무 1패·승점 21)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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