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여자 U20 대표팀 감독에 박윤정 현 여자 국가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고 선임했다.
이로써 1989년생의 박 감독은 역대 세 번째 여성 연령별 대표팀 감독이자 최연소 여자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박 감독은 WK리그 서울시청과 충북스포츠토토(현 세종스포츠토토),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2016년 여주대학교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모교인 포항여전고 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KFA 전임지도자로 활약, 여자 U17·20 대표팀 코치를 맡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A대표팀의 코치를 맡아,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앞으로도 박 감독은 U20 대표팀 감독과 A대표팀 코치를 겸임할 예정이다.
박 감독의 선임과 함께 여자 U20 대표팀은 내년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 월드컵 참가를 목표로 새롭게 구성된다.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는 내년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KFA 전임지도자인 고현복 코치, 김대환 골키퍼 코치, 이거성 피지컬 코치가 박윤정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여자 U20 대표팀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파주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
1차 소집 명단에는 2023 여자월드컵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배예빈(위덕대), 최근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던 김세연(충주예성여고) 등 19세 이하 선수 31명이 선발됐다.
이후 엔트리를 22명으로 줄여 11월24일 재소집한 뒤 12월 4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11월30일과 12월3일 두 차례 우즈베키스탄 여자 U20대표팀을 상대로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