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FA컵 결승전 현장을 찾았다.
포항과 전북은 4일 오후 2시15분부터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중이다.
포항이 승리하면 전북, 수원삼성과 함께 최다 우승 기록(5회)와 타이를 이룬다. 전북이 우승할 경우 수원을 제치고 단일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린다.
송민규, 김진수, 문선민 등 국가대표 자원들이 즐비한 경기인 만큼 클린스만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앞서 클린스만은 국내에서 열린 10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독일로 이동, 이재성(마인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맞대결을 펼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를 직관했다. 이후 미국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는 약 2주간의 해외 일정을 마치고 지난 3일 미국에서 귀국, 이날 FA컵 결승전 현장을 찾으며 공식 일정을 재개했다.
다음 행보는 동남아시아 출장이다. 오는 5일 출국하는 클린스만 감독은 7일 말레이시아에서 조호르와 K리그1 울산현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를 보고, 8일 싱가포르로 이동해 라이언 시티와 전북의 ACL 조별리그 일정까지 본다.
그 사이 6일 오후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11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동남아 출장을 통해 K리그 선수들의 경기력을 살피는 것뿐 아니라, 한국의 11월 A매치 첫 경기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전도 함께 준비한다.
클린스만호 소집은 오는 1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뤄진다.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전을 치른 뒤 한국 대표팀은 21일 중국 선전에서 원정으로 중국과 예선 2차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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