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는 2차전 카야 일로일로(필리핀)를 4-0으로 대파했지만 3차전 홈경기에서 산둥 타이산(중국)에 0-2로 졌고 4차전 중국 원정에서도 산둥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울산과 전북, 인천은 아시아 동부 5개조 2위 팀들 중 상위 3개 팀에게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따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각 조 2위 팀들 중 승점 9점을 딴 산둥과 승점 7점인 멜버른시티(호주)가 앞서 있는 가운데 울산이 승점 6점으로 가까스로 3위에 걸쳐 있다. 승점 6점인 전북은 골득실에서 1점 뒤져 4위에 올라 있다.
인천 역시 울산, 전북과 함께 승점 6점이지만 같은 조 2위인 산둥에 밀려 3위로 처지는 바람에 16강행이 불투명해졌다.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5차전과 6차전은 각각 이달 말과 다음달 12일과 13일에 열린다.
K리그팀들이 16강 토너먼트에 몇 팀이나 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직전 대회에서는 울산과 전남드래곤즈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전북과 대구가 16강에 올라 맞대결을 펼쳤다. 대구를 이기고 올라간 전북이 8강에서 빗셀 고베(일본)를 꺾고 4강에 진출했지만 이 대회 우승팀 우라와 레즈에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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