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가족, 저소득층 위해 1억39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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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9일 1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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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 1억390만원 기부.(SSG 랜더스 제공)
SSG 추신수, 1억390만원 기부.(SSG 랜더스 제공)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41)가 순직 경찰·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저소득 한부모 가정 지원을 위한 ‘행복 랜딩’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9일 SSG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날(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행복 랜딩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추신수는 KBO리그에 입성한 2021년 야구 꿈나무와 소외계층 아동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DREAM) 랜딩(LANDING) 캠페인’으로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취약계층 군인들과 인천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 랜딩’ 캠페인으로 1억200만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올 시즌에도 ‘행복 랜딩’이라는 이름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캠페인의 기부금은 정규시즌 중 추신수가 특정 기록을 1개씩 달성할 때마다 적립됐다.

추신수의 안타와 득점은 10만원, 2루타는 20만원, 3루타는 30만원, 홈런·볼넷·도루는 100만원씩 기부금으로 누적됐는데 정규시즌 97안타(2루타 17개, 3루타 1개), 65득점 65볼넷 6도루 12홈런을 기록하며 총 1억390만원을 모았다.

적립된 기부금의 ⅔(7000만원)는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 유가족’에게 생계, 의료, 교육지원비로 전달된다. 나머지 ⅓(3390만원)은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필요한 영양제, 생리대 등 필요 물품 구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한 시즌 동안 경기를 치르며 적립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 기부금이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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