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오는 11일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 EPL’ 1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손흥민은 11경기에서 8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 2위다. 황희찬은 11경기에 나서 6골을 성공시켜 리그 득점 공동 6위이자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들에 앞서 EPL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이 후배들의 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9일(한국시간) 팟캐스트 ‘울브스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 팬들이 흥분할 것이다. EPL에서 한국 선수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두 팀 다 올 시즌 매우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버햄튼 구단을 방문한 박지성은 황희찬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유스 아카데미나 선수들 모두 황희찬을 좋아한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매 시즌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재능을 입증하고 있다”며 “올 시즌 많은 골을 넣고 있어서 미래가 더 기대된다. 황희찬이 골을 넣는 것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또 “황희찬이 올 시즌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것은 개인은 물론 팀에도 좋은 일”이라며 “황희찬과 울버햄튼이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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