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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야구 한풀이…“구본무 롤렉스 주인 찾았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3-11-14 09:40
2023년 11월 14일 09시 40분
입력
2023-11-14 09:39
2023년 11월 14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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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선대회장 맡긴 고가 시계, 오지환 선수에게로
오 선수 “회장님 유품, 구광모 현 회장께 돌려드리고파”
LG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올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르며, 29년 만에 구본무 선대회장이 맡긴 ‘롤렉스’의 주인을 찾았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LG가 우승을 차지하며, 이날 시리즈 MVP로 선정된 LG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오지환(33) 선수가 롤렉스 시계의 주인이 됐다.
이 시계는 고(故) 구본무 선대회장이 다음 우승을 기약하며 지난 1997년 일본 출장길에 오키나와산 아와모리 소주와 함께 우승하면 최우수선수(MVP)에 주겠다고 구입한 것이다. 당시 이 시계는 8000만원 상당이었다.
현재 이 아와모리 소주는 LG 2군 훈련장인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 전시돼 있으며, 롤렉스 시계는 구단 금고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그동안 LG트윈스는 우승과 연이 없었다. LG는 1997~1998년, 2002년 KS에 진출했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구 선대회장도 LG 트윈스의 우승을 지켜보지 못한 채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5년 뒤, LG는 올해 페넌트레이스에 2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거머쥐며 오랜 숙원을 풀었다.
오 선수는 경기 후 MVP 선정 소감으로 “구본무 회장님 유품이나 마찬가지라서 구광모 현 회장님께 드리고 더 좋은 선물을 받고 싶다”며 “롤렉스 시계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고 털어놨다. 이 시계 수여는 통합 우승 기념행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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