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소토 보유하려면 김하성 트레이드하는 것이 대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5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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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외야수 그리샴도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이번 비시즌에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는 25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트레이드 후보에 김하성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소토를 보유하려면 트렌드 그리샴과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는 것이 선수단 연봉을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내년에 소토가 받는 만큼은 아니어도 그리샴과 김하성은 중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며 “그리샴이 490만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김하성은 800만 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김하성의 경우 2025년 상호 옵션이 있는데 내년 겨울 프리에이전트(FA)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인 올해 152경기에 나서 타율 0.260 17홈런 140안타 60타점 38도루 OPS 0.749의 성적을 거두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홈런, 타점, 도루에서 개인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견고한 수비 능력도 인정받았다. 김하성은 지난 6일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 주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한국인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을 MLB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소토와 동일 선상에 두진 않았지만, 그가 가지고 다재다능함과 수비력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로 돌아갈 수 있고, 더 나은 타자에게 1루를 맡길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전체적인 생산성을 대체하긴 힘들다. 그는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플러스가 되는 수비수다”라며 “소토보다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면 샌디에이고가 피해를 덜 받겠지만, 그리샴과 결별하는 것보다는 어려운 일”이라며 김하성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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