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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BC 첫 경기 앞둔 류중일 감독 “호주부터 잡아야…선발은 문동주”
뉴스1
업데이트
2023-11-15 14:35
2023년 11월 15일 14시 35분
입력
2023-11-15 14:35
2023년 11월 15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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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5 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참가하는 류중일 감독이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노시환과 문동주(이상 한화)를 주목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1차전을 치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APBC는 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의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들이 참여하는 교류전 형식의 대회다.
한국은 2017년 초대 대회 때 일본에서 결승에 져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들이 다수 포진돼 자신감도 있다.
류 감독은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5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펼치는 장이다. 앞으로 가깝게는 내년 11월 프리미엄12, 멀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해서 어린 선수들이 커 나가는 대회”라고 참가 의의를 전했다.
이어 “예선에서 3경기를 하는데 일단 1차 호주전을 이겨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한국에서 일주일 간 훈련을 잘 했고 오늘 도쿄돔 적응 훈련도 잘 했다”며 “호주전에 초점을 두고 매 이닝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문동주, 이의리가 15일 오전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호주와의 1차전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15 뉴스1
호주전의 선발은 문동주로 확정됐다. 문동주는 아시안게임 결승 당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불꽃투로 한국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류 감독은 “선수단 중 문동주의 가장 컨디션이 좋아 호주전 선발로 정했다.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갖고 있는데 아시안게임 때만큼 잘 던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자 중에서는 노시환을 언급했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 때 타율 0.438(16타수 7안타) OPS(장타율+출루율) 1.140으로 맹활약했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상무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도 8타수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하며 차세대 대표팀 거포가 될 준비를 마쳤다.
류 감독은 “기본적으로 테이블세터들이 많이 출루해야 한다. 그 다음 4번 노시환이 장타를 많이 쳐주길 기대한다”며 “대구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 보니 타구들이 대부분 센터 라인 쪽으로 가더라. 내일도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쿄(일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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