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새 파트너 드디어 품나…‘맨유 수비수’ 바란 영입설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1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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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수비 부족으로 보강 꾀하는 뮌헨
팀 내 입지 흔들리는 바란 영입 가능성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의 파트너로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거론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1일(한국시간) “바란은 뮌헨과의 협상으로 내년 1월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1700만 파운드(약 274억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했다.

해리 매과이어, 조니 에반스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바란이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의 사이도 멀어져 이적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었다.

바란은 세계적인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1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뒤, 리그는 물론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다수 들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2021 유로 네이션스컵 등에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바란은 2021년 8월 레알을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 때문에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뽐내지 못했다.

이에 바란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 소속팀 물색에 나섰고, 수비 보강을 꾀하는 뮌헨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뮌헨은 현재 중앙 수비를 찾고 있다. 2023~2024시즌을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 중앙 수비수 단 3명으로 시작했던 뮌헨은 센터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가면서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에 붙박이 주전인 김민재는 혹사 논란에 휩싸였고,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부상 회복 후 돌아가며 경기에 나선 탓에 조직력이 온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만약 뮌헨이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란을 품는다면, 김민재의 혹사 논란과 중앙 수비 불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잠재울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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