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와 계약 맺을 준비하고 있다”
야마모토, 22일부터 협상 가능…14개 팀 관심
LA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29)와 거물급 FA(자유계약선수)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동시에 영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전문 채널인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좋아한다. 야마모토, 오타니와 모두 계약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저스라면 두 선수 모두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폭스 스포츠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이번 비시즌에 FA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타니는 MLB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을 맺을 수 있고, 야마모토는 지난 22일부터 협상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팀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기량과 스타성을 겸비한 오타니의 시장 가치를 최소 5억 달러(약 649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지난 비시즌에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다저스가 올해 오타니와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번 비시즌에 다저스가 영입해야 할 선수로 오타니를 꼽기도 했다.
일본 프로야구 최초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을 달성한 야마모토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시도한다. 야마모토 역시 이미 MLB 구단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야마모토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11~14개 팀이 야마모토에게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등이 꾸준히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ESPN은 야마모토에 적합한 팀으로 메츠를 꼽았고 계약기간 7년, 2억1200만 달러(약 2753억원)의 계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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