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배출국 1위 미국·2위 브라질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4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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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니콜·러셀 등 미국 국적 37명
레안드로·보비 등 브라질이 17명

프로배구 V-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의 국적은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브라질이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는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후 20번째 시즌이다. 외국인 선수 제도는 남자부 2005-2006시즌, 여자부 2006-2007시즌부터 시작했다.

한국배구연맹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포함, 그동안 남자부 총 39개국 81명, 여자부 총 31개국 90명의 선수가 V-리그를 거쳐 갔다”며 “미국은 남자 6명, 여자 31명 총 37명의 선수를 배출했고, 2위 브라질은 남자 9명, 여자 8명 총 17명의 V-리거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남자부 미국 출신 주요 선수로는 현대캐피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루니가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 2005-2006시즌부터 코트를 밟은 루니는 2006-2007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현대캐피탈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6년 만에 V-리그에 복귀, 2013-2014시즌에는 우리카드와 함께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을 당시, 2005-2006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 모두 휩쓸며 현대캐피탈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6-2007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미국 출신의 여자부 대표 선수로는 니콜을 빼놓을 수 없다. 니콜은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세 차례 연속 입으며 V-리그를 누볐다. 역대 트리플 크라운 달성 1위(11회, 2위 GS칼텍스 베띠 6회), 외국인 선수 중 역대통산 서브 득점 누적 1위(129개, 2위 GS칼텍스 베띠 118개) 자리를 현재까지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V-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2012-2013시즌 득점상, 서브상, 5R MVP를 수상했고, 마지막 시즌인 2014-2015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5R MVP, 정규리그 MVP, 베스트7(아포짓) 자리의 주인공이 되는 등 수상을 휩쓸었다.

연속 서브득점 8개로 남자부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린 러셀, 여자부 역대 최장신(206㎝)으로 2020-2021시즌 GS칼텍스의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3관왕을 이끈 러츠,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0% 기적’의 우승을 이끈 캣벨 등이 미국 국적이다.

브라질 출신 주요 선수로는 레안드로와 보비가 있다.

레안드로는 2006-2007시즌 삼성화재, 2009-2010시즌 대한항공에서 아포짓(오른쪽 공격수)으로 활약했다. 2006-2007시즌 당시 득점 1위(717점), 공격 종합 3위(49.07%), 서브 2위(세트당 0.37개)를 기록하며 별명이었던 ‘괴물’에 걸맞은 행보를 보였다.

특히 최초로 한 시즌 700점을 돌파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처럼 화려한 기록은 수상으로 이어졌으며, 2006-2007시즌 V-리그 득점상,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보비는 2006-2007, 2007-2008 두 시즌 연속 대한항공의 공격수로 활약하며 각종 항목별 순위 최상단에 오르는 위엄을 과시했다. 2006-2007시즌에는 득점 2위(674점), 공격 종합 1위(53.14%), 서브 1위(0.53개)를 기록했다.

2007-2008시즌에는 득점 2위(676점), 공격종합 3위(53.01%), 서브 2위(0.29개)에 오르며 V-리그에 올랐다. 또한 2006-2007시즌 공격상, 서브상, 1월 월간 MVP를 차지하며 대한항공의 주포로 활약했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무려 5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던 펠리페, 2013-2014시즌 여자부 득점왕을 거머쥔 조이스 등도 브라질 출신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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