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해인, 시니어 GP 6차 대회 쇼트 3위 ‘62.93점’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4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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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영 6위·김예림 7위…25일 프리스케이팅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세화여고)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최종 6차 대회 ‘NHK 트로피’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2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0.30점, 예술점수(PCS) 32.63점을 합쳐 62.93점을 받았다.

이로써 미국의 린제이 손그렌(68.93점), 벨기에의 니나 핀자로네(63.44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해인은 올해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아직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에서 메달이 없다. 지난 시즌 두 차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4회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도 4위로 메달을 놓쳤다.

착지 불안으로 3차 대회 메달에 실패했던 이해인은 이날도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GOE) 1.18점이 깎였다.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한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등급인 레벨4로 처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과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으로 GOE 1.36점이 감점됐다.

이해인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처리했지만, 싯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선 레벨3을 받았다.

함께 출전한 위서영(수리고) 시즌 최고점인 60.63점(TES 33.18점·PCS 27.45점)으로 6위에 올랐다.

김예림(단국대)은 59.33점(TES 26.99점·PCS 32.34점)으로 7위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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