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17점’ 한국전력, 4연승 질주…KB 손보 10연패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4일 22시 50분


한국전력 임성진 13점·신영석 11점 지원
KB손보 비예나 30점 빛바랜 분투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0연패 사슬에 묶였다.

한국전력은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9-27 25-23)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성한 한국전력(5승 6패 승점 15점)은 5위를 유지했다. 4위 OK금융그룹(6승 4패 승점 15점)과 승점이 같지만, 승리 경기 수에서 밀려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최하위 KB손해보험은 한 달 넘게 승리가 없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달 17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한 뒤 내리 10경기를 졌다. 6위 현대캐피탈(2승 8패 승점 8점)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팀 내 최다인 17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과 신영석이 각각 13점, 11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 비예나는 블로킹 4개 포함 30점을 폭발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미약했다.

한국전력이 타이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1세트를 챙겼다.

13-13 동점에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후위 공격, 신영석의 속공, 타이스의 오픈 등을 엮어 연거푸 6점을 올렸다.

또다시 신영석의 속공이 적중하며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타이스와 임성진의 득점이 더해져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24-21에서 타이스가 후위 공격을 성공하면서 1세트를 정리했다.

2세트는 혈투 끝에 한국전력이 따냈다.

2세트 중반까지 임성진, 타이스, 신영석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이 16-12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이 한국민의 서브 득점과 비예나의 오픈, 후위 공격을 내세워 19-19 동률을 이뤘다.

분위기를 이어간 KB손해보험은 24-22로 앞섰으나 비예나의 공격이 임성진의 블로킹에 막혔고, 이어진 시간차 공격 또한 빗나가며 듀스가 됐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만들어진 27-27에서 한국전력이 웃었다. 타이스의 퀵오픈 이후 KB손해보험 신승훈이 결정적인 범실을 범했다.

3세트 초반 9-10으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3점을 보태 13-11로 뒤집었다.

이후 서재덕과 타이스가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20-16으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리드를 지켜낸 한국전력은 한국민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고, 비예나의 서브마저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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