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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시 월드컵 우승 유니폼 경매, 마라도나 ‘신의 손’ 유니폼 넘어설 듯
뉴스1
업데이트
2023-11-27 11:18
2023년 11월 27일 11시 18분
입력
2023-11-27 11:13
2023년 11월 2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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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 - 트위터 갈무리
지난해 36년 만에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리오넬 메시가 우승 당시 착용했던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세계적 경매업체 소더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메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착용한 유니폼 6장을 경매에 부친다.
메시의 유니폼이 아르헨의 또 다른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유니폼 경매 가격을 넘어설지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축구에서 최고가 유니폼은 마라도나가 이른바 ‘신의 손’ 사건으로 불리는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이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 영국과 경기에서 미드필드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헤딩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따냈다.
당시 영국 선수들은 마라도나가 손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후 비디오 판독 결과, 마라도나가 손을 쓴 것이 확인됐으나 마라도나는 인터뷰에서 “신의 손이 넣은 골”이라며 핸들링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신의 손’은 마라도나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당시 아르헨은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으며, 결국 우승컵을 안았다.
마라도나의 유니폼은 2022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930만 달러(약 121억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소더비는 메시의 유니폼 가격이 1000만 달러(약 13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더비는 메시의 유니폼 가격이 마라도나의 유니폼 가격은 물론 미국 프로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 가격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 분야 최고의 유니폼 경매가 기록은 마이클 조던의 이른바 ‘라스트 댄스 저지’다.
마이클 조던이 1998년 현역 시절 마지막 미국 프로농구(NBA)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입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는 1010만 달러(약 131억원)에 낙찰돼 스포츠 유니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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