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35·골프)가 앨리슨 필릭스(38·미국·육상) 등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IOC는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후보 3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IOC는 올림픽 때마다 각 나라 출전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선거를 통해 서로 다른 종목을 대표하는 4명의 선수위원을 선출한다. 이번에는 총 15개 종목에서 후보가 나왔으며 여성(18명)이 남성(14명)보다 많다.
AP통신은 선수위원 최종 후보 선정 소식을 전하면서 올림픽 육상에서 금메달 7개를 딴 필릭스와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를 7번 우승한 박인비를 당선 유력 후보로 평가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골든 커리어 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선수위원을 동시에 2명 이상 보유할 수 없다. 현재 한국 대표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41)은 내년 파리 올림픽 때 8년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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