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첫해’ 한화 문현빈 “대전서 인기 실감…내년이 더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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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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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문현빈. (스포츠서울 제공)
한화 문현빈. (스포츠서울 제공)
프로 데뷔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며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시작한 문현빈(19·한화 이글스)이 다음 시즌 더 좋은 성적을 약속했다.

중고교 시절 청소년 대표팀을 경험하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문현빈은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1번이라는 높은 순번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문현빈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쳐 주전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성적은 137경기 타율 0.266(428타수 114안타) 5홈런 49타점 5도루. 신인 타자 중에선 최고의 활약이었다.

특히 문현빈은 고졸 신인으로 프로 첫해 세 자릿수 안타를 친 역대 7번째 주인공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까지 출전하면서 더 없이 좋은 한 해를 보냈다.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시상식에서 100% 팬투표로 선정하는 ‘우리들의 슈퍼스타’상을 받은 문현빈은 시종일관 싱글벙글이었다.

문현빈은 시상식 후 취재진과 만나 “프로 첫 시즌부터 137경기나 뛴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며 “요즘 대전에서 가끔 나를 알아봐주셔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웃었다.

문현빈은 “많은 경기를 뛰면서 앞으로 매 시즌 어떻게 페이스를 유지할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올해만큼 내년도 정말 기대된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화 문현빈. (스포츠서울 제공)
한화 문현빈. (스포츠서울 제공)
문현빈은 “내년을 위해 현재 모교(천안북일고)에서 고교 동기 최준호(두산 베어스)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다”며 “학교 시설도 좋고 이상군 감독님도 계셔서 편하게 운동하고 있다. 유연성을 위해 필라테스도 병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데뷔 해에 주전 자리를 꿰찬 문현빈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만든 것은 APBC였다.

문현빈은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나섰는데 타율 0.200(10타수 2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에서 수준 높은 일본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끊임 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문현빈은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주장 (김)혜성이형에게 야구와 관련된 질문도 많이 하는 등 여러모로 의미가 깊은 대회였다”며 “(윤)동희형이나 (김)도영이형과도 친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내가 더 세계적으로 꿈을 키우기 위해선 지금보다 훨씬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더 좋은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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