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토트넘 벤탄쿠르, 내년 2월 복귀 전망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2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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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발목 부상으로 약 2개월 동안 결장할 전망이다.

토트넘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탄쿠르가 약 2개월 동안 결장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달 26일 펼쳐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매티 캐시로부터 거친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다. 벤탄쿠르는 발목 부위에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30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됐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최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한동안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병원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아마도 많은 시간을 재활과 치료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몇 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벤탄쿠르의 이탈로 토트넘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미 공격과 수비의 핵심인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벤탄쿠르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더불어 토트넘은 내년 1월에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이 예정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중원에서 무게를 잡아 줄 벤탄쿠르의 장기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벤탄쿠르 개인적으로도 아쉬운 부상이다. 벤탄쿠르는 지난 2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약 8개월 동안 뛰지 못하다가 지난달에 복귀했는데, 1개월 만에 또 큰 부상을 입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는 부상 후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안타깝다. 하지만 그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이라면서 “벤탄쿠르는 빨리 복귀하고 싶을 것이다. 그를 빠른 시간 안에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조기 복귀를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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