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자유도 간판 이준환, 도쿄 그랜드슬램 정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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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kg급 결승서 도쿄올림픽 銅 눌러
7개월 앞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 밝혀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이준환(21·용인대·사진)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서며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준환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kg급 결승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스(26)를 안뒤축걸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3, 4회전에서 업어치기로 절반승, 캐나다 프랑수아 고티에(25)와의 준결승에서는 빗당겨치기로 절반승을 따내는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해 성공했다.

이번 대회 남자 81kg급에는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 나가세 다카노리(30) 등 세계선수권 역대 우승자 4명이 출전했다. 결승 상대인 카스는 2021년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같은 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강자다. IJF는 “카스가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이준환은 압박감에도 자신의 공격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준환은 지난해부터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준환의 그랜드슬램 우승은 2022년 조지아 트빌리시, 몽골 울란바토르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준환은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동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78kg이상급 박샛별(22)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유도#이준환#도쿄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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