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는 ‘제77회 신한 SOL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를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종합탁구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탁구 대회다. 한국 탁구계에서 ‘선수권’이 붙는 대회는 종별선수권과 이 대회까지 2개뿐이다. 연령별(종별) 선수권자를 가리는 종별대회와 달리 이 대회에서는 모든 연령대 선수들이 구분 없이 맞붙는다.
이 때문에 일반부와 대학부 성인선수들은 물론 초·중·고 유망주들도 출전한다. 이 대회 단식 7연패를 달성한 전설적인 선수 이에리사의 첫 우승 역시 중학교 3학년 때 이뤄졌다.
다만 평창아시아선수권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선수들은 불참한다. 남자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 안재현(한국거래소), 여자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간판스타들이 현재 중국 청두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단체전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안게임 대표이자 지난해 여자 단식 우승자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과 남자 단식 우승자 우형규(미래에셋증권)가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을 노린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과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청두에 가지 않은 여자대표팀 멤버 서효원(한국마사회)과 이은혜(대한항공)가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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