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구보와 UCL 16강서 격돌…김민재는 라치오 상대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8일 21시 19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이강인이 과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 구보 다케후사(일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김민재는 1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팬들 앞에 선다.

UEFA는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이강인이 속한 PSG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격돌한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이강인, 무사 뎀벨레 등을 보유했지만 F조에서 힘겹게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현재 세리에A 선두팀 인터 밀란을 제치고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두 팀이 16강에서 만나면서 한국과 일본의 미래를 책임질 이강인과 구보의 맞대결도 성사됐다. 같은 2001년생인 둘은 지난 2021-22시즌 레알 마요르카에서 함께 생활하는 등 절친한 사이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라치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5승1무로 순항, 가볍게 A조 1위에 올랐다. 라치오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두 팀의 맞대결이 이뤄지면서 김민재는 1시즌 만에 세리에A 팀을 상대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를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라치오를 상대로 득점을 한 좋은 기억이 있다.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탈락시킨 돌풍의 코펜하겐(덴마크)을 상대한다. 역시 6전 전승을 올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와 격돌한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인터 밀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만나게 됐고, 김민재의 전 소속팀 나폴리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상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올라 있는 아스널은 포르투(포르투갈)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PSG를 제치고 F조 1위를 차지한 도르트문트(독일)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 맞붙는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은 2024년 2월13~14일, 20~21일 진행된다. 2차전은 3월5~6일, 12~13일 열린다.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추첨 결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vs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포르투(포르투갈) vs 아스널(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vs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vs AT 마드리드(스페인)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vs 도르트문트(독일)

코펜하겐(덴마크)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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