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니,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 계약…KIA, 외인 투수 전원 교체 확정

  • 뉴스1
  • 입력 2023년 12월 19일 09시 52분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3.8.24. 뉴스1
24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파노니가 공을 던지고 있다. 2023.8.24. 뉴스1
올해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29)가 내년 시즌엔 미국에서 공을 던진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파노니는 내년 시즌 트리플A에서 출발하며 빅리그 승격 시 80만달러를 받는다. 내년 컵스 스프링캠프 초정권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체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파노니는 3승4패, 평균자책점 2.72의 성적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더 강한 투수를 원했던 KIA는 파노니와 결별을 택했다.

그러나 올해 함께 출발한 숀 앤더슨과 아도니스 메디나가 모두 부진하면서 중도 방출됐고, KIA는 마리오 산체스와 파노니를 데려와 빈 자리를 채웠다.

파노니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KIA는 시즌 종료 후 파노니를 보류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둔 한편, 더 좋은 투수를 물색하는 등 ‘투 트랙’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파노니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서면서 결별이 확정됐다. KIA는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산체스에 이어 파노니와 작별하면서 내년 시즌 외국인 투수 전원을 교체하게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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