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25)가 크리스마스 특집 기사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MLB 각 팀 팬들의 크리스마스 소원 한 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크리스마스 소원에는 이정후의 이름이 언급됐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팬들의 소원이 ‘이정후가 팀에 확실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가 MLB에서 스타인지 아닌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한국의 스타는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가 찾던 종류의 경기력과 개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의 문을 두드린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7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빅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대 규모 계약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타자 중견수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MLB 사무국이 2024시즌 개막 100일을 남기고 공개한 포스터에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일본),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필리스·미국),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미국),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도미니카공화국),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도미니카공화국) 등 쟁쟁한 스티들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정후의 MLB 데뷔 무대가 될 경기다.
한편 MLB닷컴은 LA 다저스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더 이상의 선물은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10년 7억달러에 계약한)오타니 쇼헤이가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 세트나 다름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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