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를 받아 국가대표팀 발탁에서 제외된 공격수 황의조(31)가 소속 팀에서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했다. 다만 황의조는 득점 등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팀은 패했다.
노리치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더 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2연패의 노리치는 10승4무11패(승점 34)로 12위에 자리했다.
황의조는 17라운드 QPR전, 18라운드 왓포드전에서 연속골을 넣었으나 이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4경기를 쉬었고, 23라운드 허더즈필드전과 24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은 모두 교체로만 뛰었던 바 있다. 이날 경기의 78분 소화는 지난 16라운드 카디프시티전 81분 이후 가장 긴 출전 시간이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16경기 702분을 뛰며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이날 2개의 슈팅과 22개의 볼터치를 기록하며 부지런히 전방을 누볐으나 팀 승리를 책임지지는 못했다.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6.2점의 무난한 평점을 부여했다.
노리치는 전반 18분 밀월 톰 브래드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밀월은 후반 43분 조지 세빌이 퇴장 당했지만, 노리치의 반격을 마지막까지 잘 틀어막았다. 결국 노리치가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한편 황의조는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아 혐의를 벗을 때까지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제외, 소속 팀 경기에만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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