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내년 1월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불참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일본 언론은 계획대로 회복한다면 16강부터 출전할 수 있다고 점쳤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29일 “미토마가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왼쪽 발목 부상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토마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1-1 무)에서 발목을 다쳤다.
후반 35분 돌파 과정에서 넘어지며 왼쪽 발목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발목을 다친 터라 아시안컵 출전이 어렵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도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4-2 브라이턴 승)를 앞두고 직접 미토마의 장기 부상을 언급했다.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까지 결장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스포츠호치’는 “(미토마가)이미 걷기 시작하는 등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다. 다친 부분의 통증도 호전되고 있어, 소속팀의 허락이 떨어지면 선수 본인은 (아시안컵)출전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토마의 극적 아시안컵 출전에 무게를 뒀다.
이어 “예상 회복 시점인 5주가 지나는 시점은 16강이 시작되는 내년 1월28일이다. 충분히 복귀할 수 있다. 미토마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금 이탈이 있지만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적었다”며 “미토마의 합류가 현실이 된다면 일본의 5회 우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1월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서 일본은 14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소화한다. 이후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를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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