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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엄마’가 된 테니스 스타 오사카,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서 승리
뉴시스
업데이트
2024-01-01 19:07
2024년 1월 1일 19시 07분
입력
2024-01-01 19:07
2024년 1월 1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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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첫 딸 얻어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가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했다.
오사카는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마라 코르파치(독일)를 2-0(6-3 7-6<11-9>)으로 꺾었다.
‘엄마 선수’가 된 오사카의 첫 승리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8년, 2020년 US오픈과 2019년, 2021년 호주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때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스타다.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가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한 건 오사카가 최초다.
그러나 이후 기복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2021년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정신적 부담감을 호소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 2022년 9월 WTA 투어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 2라운드에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코트를 떠나있던 사이 오사카는 엄마가 됐다. 지난해 1월 임신 사실을 공개했고, 7월 딸을 얻었다.
이후 복귀를 준비한 오사카는 이날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맛봤다. 1회전을 통과한 오사카는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상대한다.
오사카는 경기 후 “경기 중에 굉장히 긴장이 됐다. 코트로 돌아올 수 있어서 흥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딸을 낳기 전에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충분히 돌려주지 못한 것 같다. 이제는 애정을 돌려주고 싶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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