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임직원 51% “NL 신인상은 야마모토”…이정후는 언급 안 돼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8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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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구단 관계자들 대상 설문조사
AL서는 외야수 에반 카터 수상 예상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로 전망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30개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인왕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전체 응답자의 5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며 최근 3년 동안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석권하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야마모토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75억 7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도전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여러 구단들이 영입전에 나섰을 만큼 기대치가 높은 투수다.

MLB닷컴이 처음 이 설문조사를 시작했을 때는 야마모토가 다저스와 계약하기 전이었다. 매체는 “야마모토 영입 전에 응답한 사람들에게 투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바꿨다”고 적었다. 다저스행과 함께 많은 관계자들이 야마모토에 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유망주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자격이 있다”며 “일본에서의 성공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의 선발진에 바로 합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야마모토의 2024 NL 신인상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 건 비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야마모토에 이어 빅리그 데뷔도 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8년, 8200만 달러(1078억 8000만원)의 대형 계약을 맺은 잭슨 추리오가 2위(17%)를 차지했고,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노엘비 마르테가 3위(9%)를 마크했다.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이정후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고우석의 이름도 없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에반 카터(36%)가 1위에 올랐다. 맷 홀리데이의 아들인 내야수 잰슨 홀리데이(30%)가 뒤를 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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