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23~2024 EPL 전반기 베스트일레븐’ 선정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9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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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 득점 공동 3위, 왼쪽 공격수로 뽑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이 ‘2023~2024 EPL’ 전반기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전반기 베스트일레븐을 공개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시어러는 매주 ‘이주의 팀’을 선정하는 인물로, 현재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전반기 시즌 팀’을 뽑았다.

시어러는 4-2-4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사령탑은 우나이 에메리 애스턴 빌라 감독을 뽑았다. 중위권으로 평가받는 빌라는 현재 에메리 감독 지도 아래 리그 2위에 자리해 있다.

손흥민은 두 번째 ‘4’의 왼쪽 공격수로 시어러의 선택을 받았다.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 그가 골대 앞에서 볼을 잡으면, 난 그가 득점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높은 골 결정력을 칭찬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2골 5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물론,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인정받아 전반기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손흥민은 최근 EPL 사무국이 선정한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인에도 뽑힐 정도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시어러는 손흥민 외에 리그 14골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오른쪽 공격수로 뽑았다.

그리고 올리 왓킨스(빌라), 자로드 보언(웨스트햄)으로 최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허리 지역에는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더글라스 루이스(빌라)가 선택받았으며, 백포 라인은 데스티니 우도기(토트넘),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버질 판 다이크, 트렌테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의 몫이었다.

한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은 한동안 보지 못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1라운드 경기로 일정을 재개하지만,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에 차출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최종 담금질 중인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그리고 15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만약 한국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손흥민은 약 한 달가량 토트넘을 떠나 있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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