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의 예상 “우승은 일본, 한국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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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0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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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일본 요시다 마야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5일 일본 요코하마시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일본 요시다 마야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슈퍼컴퓨터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승 확률을 24개 팀 중 2위로 예상했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10일(한국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1만번의 가상 시뮬레이션을 돌린 끝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옵타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우승 확률은 14.3%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24.6%를 기록한 일본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다.

옵타는 “일본은 1만번의 시뮬레이션에서 절반 이상 최소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일본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올해에만 태국을 5-0, 요르단을 6-1로 대파하는 등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10연승에는 독일전 4-1, 튀르키예전 4-2 승리도 포함돼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MMC(Main Media Center)에 출전국들의 국기가 정열되어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0/뉴스1 ⓒ News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을 이틀 앞둔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MMC(Main Media Center)에 출전국들의 국기가 정열되어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E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2024.1.10/뉴스1 ⓒ News1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앞세운 한국 역시 A매치 6연승과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이전에는 아시안컵 우승 후보가 4~5개 팀 정도 됐지만, 이번 대회는 사실상 한국과 일본이 확실히 앞서 있는 2파전”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중동의 전통 강호인 이란(11.2%)이 3위, 사우디아라비아(10.6%)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2.9%로 6위에 랭크됐다.

한편 외신들도 대부분 한국과 일본을 2강을 꼽으면서 일본의 근소한 우위를 점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 매체 ‘알 카스 TV’는 아시안컵 특집 프리뷰쇼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에 진출해 일본이 우승한다”고 점쳤다. 해외 베팅 전문 매체 ‘레갈벳’ 역시 아시안컵 우승 배당률에서 일본을 1위(3.5대 1)로 꼽았고, 한국은 5.5대1의 배당률로 2위에 선정했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과의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64년만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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