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최다 드리블’ 성공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7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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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12번 드리블 시도해 8번 성공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드리블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로 나타났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시안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11분과 23분 연거푸 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됐다.

이강인의 드리블 실력은 기록으로 입증됐다. 아시아축구연맹은 17일 누리집을 통해 1차전 관련 수치를 집계하며 “이강인보다 1차전에서 드리블을 더 많이 시도하고 또 성공시킨 선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맹은 “파리생제르맹 스타는 1차전 바레인전에서 12번 드리블을 시도했고 그 중에 8번 성공했다”며 “그는 2골을 성공시켜 3-1 승리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연맹에 따르면 오만의 살라 알 야흐야이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9번 드리블해 7번 성공했다. 이어 일본의 이토 준야가 9번 드리블해 6번 성공시켰다.

조별리그 1차전 12경기에서는 모두 37골이 터졌다. 경기당 3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인도의 수닐 체트리는 39세 163일에 출전해 1차전에서 뛴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기록됐다.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는 레바논전에서 1골을 추가해 아시안컵 통산 10골로 한국 이동국과 함께 대회 통산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14골을 넣은 이란의 알리 다에이다.

개막전인 카타르-레바논전에는 관중 8만2490명이 입장했다. 이는 역대 아시안컵 경기 최다 관중이다. 기존 기록은 2004년 중국 대회 당시 중국-바레인전에 입장한 4만 명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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