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신유빈(대한항공)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2관왕을 눈앞에 뒀다. 한국 탁구가 같은 곳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 대표팀에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나란히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도하 2024’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여자 단식 세계 33위인 전지희는 4강에서 53위 오라완 파라낭(태국)을 꺾고, 세계 9위 신유빈은 31위 디나 메슈레프(이집트)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가 맞붙을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11시30분에 시작된다.
전지희는 WTT 대회 여자 단식에서 아직 우승해본 적이 없다. 202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스타 컨텐더 도하’ 대회에서 거둔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신유빈은 지난해 8월 ‘WTT 컨텐더 리마’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여자 단식 우승에 도전한다.
단식 결승에 앞서 전지희와 신유빈은 짝을 이뤄 복식 결승에 출전한다. 여자 복식 세계 1위인 전지희-신유빈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세계 53위 자비네 빈터-아네트 카우프만(독일)과 우승을 다툰다.
전지희-신유빈은 지난해 8월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이후 5개월 만에 여자 복식 우승을 노린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남자 복식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조를 이룬 경험이 적어 세계 290위에 불과한 이상수(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은 92위 람슈항-호콴킷(홍콩)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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