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악의 11명을 선정하면서 한국 선수를 3명이나 뽑았다.
일본의 ‘풋볼 채널’은 28일 “뽑게 돼 유감”이라면서 워스트11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기제(수원), 박용우(알아인)의 이름을 넣었다.
이 밖에도 이 매체는 최근 자국 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을 포함, 아사노 타쿠마와 스가와라 유키나리 등 일본 선수도 3명이나 포함시켰다. 11명 중 한국과 일본만 6명이다.
이 매체는 김민재를 뽑으며 “한국이 조별리그에서 6골이나 내준 건 수비가 연동되지 않은 이유가 가장 크다”면서 “압박이 늦고 서로 커버가 안 돼 실점한 적이 많다. 중앙을 지키는 김민재가 없으면 수비가 더 붕괴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예상보다 많은 실점을 한 한국으로서는 쉽게 넘겨들을 수는 없는 뼈아픈 지적이다.
이어 이기제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실전 감각이 떨어졌고, 개막 전부터 우려를 받았는데 그 우려가 적중해버렸다. 그 이후로는 모습을 감췄다”고 꼬집었다.
다만 이기제는 조별리그 도중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일 뿐, 최근에는 다시 훈련에 합류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박용우를 뽑은 이유에 대해서는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자신의 첫 국제대회에서 고전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박용우가 걷어내기에는 어려웠던 상황으로, 불운한 자책골이었을 뿐이었다.
이 밖에 이 매체는 한국의 16강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필더 살렘 알 다우사리와 하립 알 사디, 중국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 등을 조별리그 최악의 선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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