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 정상 합류’ 클린스만호, 첫 오후 훈련서 빌드업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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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8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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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8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8 뉴스1
클린스만호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카타르 도하의 첫 ‘오후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아쉬움을 보였던 빌드업을 보완하는 훈련을 하며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대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전을 대비, 28일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태극전사 26명 전원이 훈련장에 등장했지만 이날은 문선민(전북)을 제외한 25명만 훈련에 참가했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선민은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숙소에서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고 있다.

문선민이 빠졌지만 이기제(수원)가 팀 훈련에 합류했다. 요르단과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기제는 전날 개인 훈련을 했는데, 빠르게 팀 훈련에 복귀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제 몸 상태가 우려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다. 의지가 강하다”면서 “사우디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8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1.28 뉴스1


대표팀은 이날부터 훈련 일정에 변화를 줬다. 지난 10일 카타르에 입성한 대표팀은 그동안 현지 시간 오전에 훈련을 하고, 오후에 휴식을 취하는 일정을 보냈다. 하지만 16강전부터 저녁에 경기가 열리는 점을 감안, 이날부터 오후에 훈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는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면서 “오후에 훈련을 하면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훈련의 퀄리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선수단은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훈련장에 입장했다. 첫 오후 훈련에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임했다.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졸전 이후 잠시 침체했던 대표팀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선수들 각자 공을 갖고 몸을 풀면서 훈련을 준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짧게 발언을 한 뒤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훈련을 진행했다. 한쪽 그룹은 밸런스 훈련을 했고, 다른 그룹은 차두리 코치 아래서 빌드업 훈련을 했다. 차두리 코치는 선수들에게 “원투 패스 강약!” “굿 터치!”라면서 상대의 압박을 푸는 패스워크를 다듬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1골만 내준 사우디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하는데, 선수단은 자신감이 넘친다.

오현규는 “준비는 모두 마쳤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면서 “사우디 전력을 분석했는데, 준비한 경기만 펼치면 이길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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