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다이빙의 간판 김수지(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8위에 그쳤다.
김수지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48.60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2차 시기에서 큰 실수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차 시기에 54.00점을 받으며 공동 3위에 자리했던 김수지는 2차 시기에 앞으로 서서 양다리를 쭉 편 채 뛰어올라 상체를 굽혀 두 팔로 다리를 잡는 파이크 자세로 2바퀴 반을 도는 105B 동작을 시도하다 실수해 87.80점에 머물렀다. 중간 순위는 10위까지 떨어졌다.
김수지는 3~5차 시기를 큰 실수없이 연기했지만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앞서 벌어진 예선에서 김수지는 243.85점을 얻어 47명 중 2위를 차지하고 상위 12명이 오르는 결승에 진출했다.
다이빙 최강국인 중국 선수들이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하지 않아 메달 획득 기대가 컸지만, 결승에서 2차 시기에 실수가 나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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