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자,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발탁 당시 독일 현지에서 나온 반응이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경기 이후 누리꾼들은 이날 패배 원인으로 클린스만 감독과 그에게 약 28억원으로 추정되는 연봉을 주고 선임을 고집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누리꾼들은 한국의 클린스만 감독 발탁 소식에 “한국 축구에 애도를 표한다”고 했던 독일 축구 팬들 반응을 재조명했다.
독일 누리꾼들은 “KFA의 또 다른 바보짓”, “한국의 자폭”, “클린스만은 어딜 가든 분란을 만드는 사람이다. 전술적 능력은 없고 오직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만 할 수 있는 사람”, “한국 축구 망했네”, “최악의 선택”, “왜 벤투 재계약하지 않은 거야?”, “한국 축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차라리 클린스만이 한국 대표팀에 인종차별하고 조기 해고되길 바란다”, “클린스만은 광대다. 어떻게 계속 이런 일(감독)을 하는지 모르겠다” 등 안타까워했다.
이와 관련 독일 현지 매체 ‘웰트’(WeLT)는 ‘요르단전에서 진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참패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0-2로 패했다.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도 한 독일 누리꾼은 “클린스만은 진정한 지도자가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2026년까지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은 한국으로 돌아가 대회를 분석하는 것”이라며 사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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