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K리그 승리수당 상한선 폐지 주장…“세계 어디에도 없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4일 13시 45분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간판 공격수 이승우가 승리 수당 상한제 폐지를 주장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의 이승우는 14일 “연봉이 적은 저연차 선수들이나 지원 스태프에게 승리수당은 중요한 보상”이라며 “K리그처럼 승리수당을 강제적으로 일괄 정해버리는 곳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 구단과 선수들이 의논해 승리 수당을 자유롭게 정해야 한다. 예민한 문제지만 선수들의 권리를 위해 공론화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의 김훈기 사무총장에 따르면 현재 승리 수당 상한선은 K리그1이 100만원, K리그2가 50만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단 재정 부담을 덜자는 취지로 승리 수당에 상한선을 설정했다.

김 사무총장은 “당시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끝난) 이제는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 구단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견해를 냈다.

한편 이승우는 지난해에도 SNS를 통해 K리그 로컬룰인 U22(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하는 등 K리그 운영 전반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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