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14일 방문경기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코펜하겐(덴마크)에 3-1 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다음 달 7일 안방에서 열릴 2차전에서 1점 차 이내로 패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맨시티는 이날까지 챔피언스리그 9연승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맨시티에서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필 포든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더브라위너는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시간 포든의 쐐기골을 도왔고, 포든은 1-1로 맞서던 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을 도운 뒤 득점까지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14회 우승 기록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안드리 루닌의 선방 쇼에 힘입어 역시 적진에서 라이프치히(독일)에 1-0 신승을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3개)보다 세 배 많은 9개의 유효슈팅을 날렸지만 루닌의 선방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브라힘 디아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제치며 왼발로 감아 찬 공이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다음 달 7일 라이프치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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