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이강인을 바라보고 있다. 2024.2.4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이 아시안컵 4강전 전날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직설 화법으로 유명한 김남일 전 코치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 디스패치는 다수의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아시안컵 4강전 전날 있었던 일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축구대표팀 막내 라인인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선수들과 코치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모여 탁구를 쳤다.
한 고참 선수가 참다못해 이들을 불렀고, 손흥민은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었다.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고 이강인은 반격하며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후 일부 선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이강인의 출전 제외를 요청했지만, 외면했다. 그날 밤 클린스만은 “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꿈을 이루는 데에는 팀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겼다.
팀 내부 갈등을 알고 있었던 그가, 아무런 대처 없이 균열을 방치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엄한 지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남일 전 국가대표팀 코치의 발언을 회자했다.
(YTN 갈무리)지난 2017년 A대표팀 신임 코치로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김 전 코치는 7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FC 서울-포항 스틸러스전이 열린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어려운 시기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A조)에서 드러난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간절함이 부족해 보였다. 마음 같아선 빠따라도 치고 싶었다”면서도 “이제 세월이 변했으니 그럴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 당시 손흥민은 나이도 어렸고, 지금과는 다른 나름 의미 있었던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일이라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이강인도 아직은 어린 선수이다. 나이도 생각도 어릴 수도 있다. 한동안 새벽 5시까지 기다리며 이강인을 응원했던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를 보고 이강인이 괘씸하게 생각되기는하지만, 이강인은 어린 나이의 외국에서 고군분투하며 성공해가는 젊은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을텐데... 반성할 기회를 주고 새롭게 변할 수 있는 기회도 주면 좋겠다.
2024-02-16 19:57:12
나는 이번 사태에 100% 손흥민 편을 들고 싶다. 내가 나이가 들어 대표팀의 나이든 쪽의 입장을 두둔해서가 아니라, 손흥민이 축구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선수이고,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중임을 맡고 있는 위치에서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당연히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손흥민도 건방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독일 어느 팀에서 선수로 있을 때, 우리나라의 어린 후배 축구선수들이 경기를 보고 선배 손흥민을 보고자 기다렸는데, 후배들에게 섭섭하게 대했던 것을 보고, 기자가 쓴 손흥민에 대한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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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6 12:55:20
국가대표만들지마라동네축구하면서돈은왜주나이강인은원체싸가지없놈을이제알았나**들위아래가없는놈들득실거리는데주장말을듣겠어대들지앖는게이상하지
2024-02-16 13:03:42
국가대표라고부르지마라노동부시간당9860원으로시작해서자질있으면올려주고없으면내보내고****간댕이만부어가지고주장한테덤버기나하고
2024-02-16 16:42:48
시대가 바뀌어 빠따 못치면, 한국 입국제한조치와 중국귀화를 추진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