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논란 후 첫 출전한 이강인…PSG서 선발 출전해 61분 소화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 기간 손흥민(32·토트넘)과의 충돌로 논란을 일으킨 이후 첫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데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3-24 리그앙 22라운드 FC 낭트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PSG는 공식전 5연승(16승 5무 1패·승점 53)을 달리며 2위 니스(11승 6무 5패·승점 39)와 승점차를 14점으로 벌렸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될 때까지 61분을 뛰었다.

공격진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첫 경기였지만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그는 주중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전에는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바 있다.

이강인은 이날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90%, 키 패스 2회, 크로스 9개를 기록하는 등 준수한 플레이를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6.66의 평점을 매겼다. 이는 선발로 출전한 PSG 공격진 중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이다.

전반전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득점을 하지 못하던 PSG는 후반 15분 루카스 에르난데스의 기습적인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골절된 게 낭트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가 후반 33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