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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월드컵 남녀 종합 우승 쾌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19 08:34
2024년 2월 19일 08시 34분
입력
2024-02-19 08:01
2024년 2월 19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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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2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
한국 쇼트트랙 남녀 간판 박지원(서울시청), 김길리(성남시청)가 2023~2024시즌 월드컵에서 남녀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193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컵 포인트 971점으로 남자부 랭킹 1위를 질주하던 박지원은 1000m 우승으로 100점을 추가해 스티븐 뒤부아(캐나다·1052점)를 따돌리고 1071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월드컵 종합 우승 쾌거를 이룬 박지원은 올 시즌 1위 자리를 지켜내며 2시즌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쇼트트랙 월드컵 1~6차 대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우승자에 크리스털 글러브를 수여한다.
박지원은 올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를 목에 걸었다.
박지원과 함께 결승에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1분28초30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성우(고려대)는 4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김길리도 종합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3초037을 기록,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월드컵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김길리는 1211점으로 1000m 우승자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180점)를 제치고 여자부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에 안은 김길리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 7개를 휩쓸며 여자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다.
김길리와 함께 결승에 출전한 박지윤(서울시청)은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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