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주전’ 조규성, 아시안컵 후 리그 복귀전서 PK 실축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19일 10시 19분


평점 6.5 받아…팀 평균은 7.01점


한국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조규성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치른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의 미트윌란 복귀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했다.

미트윌란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브뢴비의 브렌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브뢴비와 ‘2023~2024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미트윌란은 11승3무4패(승점 36·득실 차 +13)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2위 코펜하겐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3점 밀려 한 단계 아래다.

이날 승리로 1위가 된 브뢴뷔(승점 37)와는 승점 1 차이다.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가 될 기회를 잡았지만, 조규성의 페널티킥 실축 때문에 놓쳤다.

미트윌란은 전반 17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상대 수비수 헨리크 헤게하임이 위험한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동시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는 조규성이 나섰다. 조규성은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리고 슈팅했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리드할 기회를 놓친 미트윌란은 전반 추가시간 브뢴비의 오히 오모이주안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후반 45분 동안 수적 우위를 통해 만회골을 노렸으나,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조규성의 미트윌란 복귀전이었다.

조규성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요르단에 0-2로 패배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당시 조규성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작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은 보였으나, 주전으로서의 날카로움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속팀 복귀전이었던 브뢴비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는 등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 그쳤다.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도 경기 후 조규성에서 평점 6.5만 부여했다. 팀 평균은 7.01점이었다.

미트윌란은 오는 26일 오르후스와의 리그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조규성도 이날 경기에 선발 출격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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