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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대표팀, 세계선수권 銀 1개…“기록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아”
뉴시스
업데이트
2024-02-19 13:16
2024년 2월 19일 13시 16분
입력
2024-02-19 13:16
2024년 2월 19일 1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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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선 한국 빙속 대표팀이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의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에서 안현준(동두천시청)은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24명 중 15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1분48초64로 24위에 그쳤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 출전한 강수민(고려대)은 1분57초43으로 레이스를 마쳐 전체 24명 중 20위에 자리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조던 스톨츠(미국)가 1분41초44로 정상에 섰다. 앞서 500m와 10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스톨츠는 2년 연속 세계선수권 3관왕(500m·1000m·1500m)에 등극했다.
여자 1500m에서는 다카기 미호(일본)가 1분52초29로 우승했다. 다카기는 전날 1000m에서도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녀 1500m 경기를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대표팀은 은메달 1개의 성과를 냈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지난 17일 여자 500m에서 2위를 차지, 생애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장거리 간판 정재원이 18일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1위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
한국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귀국길에 오른다. 이후 각자 소속팀에 복귀해 24일부터 열리는 전국남녀 종별선수권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달 26일 다시 소집돼 오는 3월 독일 인첼에서 열리는 올라운드·스프린트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박정은 감독대행은 대회를 마친 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생각했던 것만큼 결과를 얻었다. 김민선이 은메달을 따는 등 선수들의 기록이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나현과 조상혁이 톱10 내에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둘 다 남녀 500m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라며 “세대교체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성적이 아쉽다. 이승훈이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고, 준결승 마지막에 넘어지지 않았으면 결승에서 정재원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정재원은 준결승을 마친 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졌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서울·캘거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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