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사진)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BBC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음바페는 계약이 끝나는 6월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PSG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2017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PSG로 옮긴 음바페의 계약 기간은 올해 6월 말까지다. 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사라질 경우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PSG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해 있다.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 조건도 알려졌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봉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에 5년간 계약하기로 했고, 5년간 받을 추가 보너스는 연봉의 10배인 1억5000만 유로다.
음바페는 PSG 유니폼을 입고 뛴 291경기에서 244골과 93도움을 기록했다. PSG 구단 역사상 음바페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없다. 음바페의 합류 이후 PSG는 리그1 우승을 다섯 번 했고, 2019∼2020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기도 했다. 라몬 칼데론 전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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