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박용우, 호날두 상대한다…亞챔스 8강 진출

  • 뉴시스
  • 입력 2024년 2월 22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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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알아인(UAE), 우즈벡 나사프 격파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용우 소속팀 알아인(아랍에미리트)은 22일(한국시간)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나사프(우즈베키스탄)를 2-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알아인은 이날 승리에 힘입어 8강에 진출했다.

직전 시즌 울산HD 소속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박용우는 알아인으로 이적한 뒤 처음 참가한 ACL에서 8강에 진출했다.

등번호 5번인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42분 유효슈팅으로 이어지는 전방 패스를 했다.

알아인은 후반 6분 상대 미드필더 아크말 모즈고보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0분 코조 라바의 발리슛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박용우는 후반 27분 전방 패스로 수피안 라히미의 슛을 도왔다. 이후 슛 감각을 찾은 라히미는 후반 추가 시간 2분 결승골을 뽑아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아인의 8강 상대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가 이끄는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다.

알나스르는 같은 날 열린 16강 2차전에서 알파이하(사우디)를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알나스르는 8강에 올라 알아인을 상대하게 됐다.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2차전에서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호날두는 8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알아인과 알나스르 간 8강 1차전은 다음 달 초순에 열릴 예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전에서 패스 실수로 선제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박용우가 ACL 무대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 K리그1에서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반포레 고후(일본)를 꺾은 울산과 포항스틸러스를 이긴 전북은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울산과 전북 중 누가 이기든 K리그는 4강 진출팀을 배출하게 됐다.

직전 시즌에는 전북이 4강에 올랐지만 우라와 레즈(일본)에 졌고 우라와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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