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가 7년 연속 이 대회 8강에 올랐다. 대회 최다 우승(14회) 팀 레알 마드리드(레알·스페인)도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와 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승(6승)을 거두고 16강에 오른 ‘유이’한 팀이다.
맨시티는 7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6-2로 앞서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지난달 14일 1차전에서도 코펜하겐을 3-1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휩쓸며 창단 후 첫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리버풀에 승점 1점 뒤져 있다. FA컵에선 8강에 올라 있다.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슛으로 골문을 뚫으면서 3-1을 만들었다. 이번 대회 6호 골을 기록한 홀란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해리 케인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EPL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홀란은 이번 시즌 18골로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레알은 이날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계 2-1로 앞선 레알은 4년 연속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레알은 지난달 14일 1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전날 뮌헨과 PSG에 이어 8강 중 네 팀이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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