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승선하나’ 이강인, PSG 한글 유니폼 입고 풀타임…랭스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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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0일 2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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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3월 국가대표 승선 여부 관심…11일 발표
한글 유니폼 입은 PSG,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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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3월 국가대표 A매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좋은 활약을 보여 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PSG는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랭스와의 2023~2024 프랑스 리그1 25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3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선두 PSG는 16승8무1패(승점 56)가 됐다. 2위 브레스트(승점 46)와 승점 차는 10점이다.

이날 PSG 선수들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한국 내 PSG 플래그십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예리한 크로스와 탈압박, 슈팅으로 공격에서 활로를 열었다.

전반 18분 곤살루 하무스가 기록한 역전골의 시발점이 되는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18분에는 기습적인 오른발슛으로 랭스를 위협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안컵 하극상 논란 이후 국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있을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을 앞두고 11일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시 사령탑을 맡은 황선홍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아치라프 하키미의 실책으로 먼저 실점했다.

하키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공을 빼앗겼고, 마셜 무네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10분 만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랭스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전반 18분 하무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른 걸 하무스가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랭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를 흔든 이강인의 크로스와 하무스의 빠른 판단력이 조화를 이룬 득점 장면이었다.

랭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디아키테의 만회골로 전반을 2-2로 마쳤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2로 팽팽한 후반 27분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두 팀은 추가골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하무스(7.9점) 다음으로 높은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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