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타티스 주니어의 서울 구경…광화문 이어 광장시장 먹거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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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1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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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선수들, 쇼핑몰·공원 등에서 포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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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즐거운 서울 구경에 나섰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곧바로 버스를 타고 여의도 호텔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날이 밝자 선수들은 밖으로 나와 서울 거리를 거닐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영상 몇 개를 올리며 서울 나들이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영상을 통해 광화문 앞에서 밝게 웃는 타티스 주니어를 볼 수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광장 시장 먹거리를 즐기는 타티스 주니어의 모습이 담겨있다. 종이컵에 담긴 호떡을 먹은 타티스는 만둣국을 앞에 두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손에는 젓가락을 들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 앞에 놓인 만둣국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젓가락을 통해 만둣국을 먹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 SNS 캡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젓가락을 통해 만둣국을 먹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 SNS 캡처)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인 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는 MLB 역사상 최초로 1999년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 한 이닝에 만루 홈런 두 방을 때린 바 있다.

국내 팬들은 이를 줄여 ‘한만두’라고 부른다. 팬들은 ‘한만두’에 얽힌 타티스 시니어의 아들이 ‘박찬호의 나라’에서 만두를 먹는 사진에 재미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서울 거리를 즐긴 건 타티스 주니어뿐 아니다.

야구 커뮤니티에는 샌디에이고 선수들을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올라왔다. 매니 마차도를 여의도 쇼핑몰에서 만나거나 여의도 공원을 산책하는 조 머스그로브를 봤다는 인증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일 MLB 정규시즌 개막전인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한국에서 MLB 정규시즌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광화문에 방문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 SNS 캡처)
광화문에 방문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타티스 주니어 SNS 캡처)
서울시리즈 참가를 위해 이날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 유소년 야구 클리닉, 기자회견 등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17일 LG 트윈스, 18일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로 컨디션을 조율한다.

샌디에이고와 맞붙는 다저스도 이날 오후 입국했다. 다저스는 17일 야구대표팀, 18일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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