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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평양서 A매치 북한, 일본 매체 중 한국계·재일 교포 기자는 ‘입국 불허’
뉴스1
업데이트
2024-03-19 09:24
2024년 3월 19일 09시 24분
입력
2024-03-19 09:24
2024년 3월 19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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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에서 열리는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한국계 매체와 재일 교포 기자의 취재 신청을 불허했다.
북한과 일본은 26일 오후 5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앞서 21일에는 일본에서 3차전을 갖는다.
북한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2019년 10월15일 한국과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이후 5년 만이다.
5년 전 한국이 그랬듯, 일본도 북한 원정을 앞두고 제약이 많아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일본 매체 ‘산케이신문’은 19일 “28명의 일본 기자가 일본 대표팀의 북한 원정을 위한 취재 신청을 했으나, 재일교포 3세 기자가 속한 산케이신문을 포함해 한국계·미국계 기자가 소속된 매체 6명은 북한 입국을 거절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측에서는 거절한 이유조차 설명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요청한 세세한 서류 기준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거절 당한 것은 한국 및 미국과 연관된 이유라는 설명밖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9년 남북전 당시에도 한국 취재진의 평양 방문은 허용되지 않았다. 또한 UN의 대북제재로 경기 중계권을 살 수가 없어,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경기’로 진행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일본 역시 본국으로 실시간 중계가 송출되지 않고, 추후 북한이 편집한 영상에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북한 원정은 쉽지 않다. 2011년 평양 원정을 떠올려보면 이번 원정도 ‘우주에 간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B조에서 2승(승점 6)으로 조 선두를, 북한은 1승1패(승점 3)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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