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의 주인공 안산(광주은행)이 일본풍 주점 사진을 올리고 ‘매국노’라고 언급한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안산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안산은 지난 16일 광주의 한 쇼핑센터에 위치한 식당의 일본어 간판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를 달았다.
안산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 번 절감했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야 함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며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해당 외식업체 대표님과 점주님, 관련자 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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