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서울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또다시 한글 메시지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2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신의 타격 훈련 모습이 편집된 영상과 함께 “오늘 저녁 시즌이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곧 만나요. 다저스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한글로 올렸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는 이날 오후 7시 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은 21일까지 2연전을 치른다.
오타니가 한글 메시지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 시리즈 참가를 위해 미국에서 전세기에 오르기 직전 오타니는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함께 하는 사진을 올리며 “기다려지다”는 한국 메시지를 태극기와 함께 SNS에 남겼다.
또한 한국에 도착한 직후에도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인천 인근 풍경 사진과 함께 태극기 이모지를 올렸다.
한편 지난해 말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079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MLB 서울 시리즈 출전을 위해 지난 15일 한국에 도착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 훈련을 한 뒤 17~18일 키움 히어로즈,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올 시즌은 타자로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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